'돌아온 태양의 아들' 이근호…13년 만에 대구FC로 임대 복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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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9   |  발행일 2021-01-20 제23면   |  수정 2021-01-19
대구FC_이근호_DGB대구은행파크
이근호


'태양의 아들' 이근호(35)가 13년 만에 대구FC로 돌아온다.

대구는 19일 울산 현대 소속 공격수 이근호를 올 시즌 1년 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축구에 입문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008시즌까지 59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근호가 대구 소속으로 뛰면서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고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자, 팬들은 대구 엠블럼 속 태양에 착안해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대구를 거친 이근호는 J리그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해외로 진출했고, 2012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후 상주상무(군복무), 엘자이시(카타르), 전북, 제주, 강원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다시 울산으로 둥지를 옮겨 3시즌 간 뛰면서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도 일조했다.

이근호는 K리그 통산 297경기에서 73골 52도움, 국가대표로 A매치에 출전해 84경기 19골을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연계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소화할 수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까지 갖추고 있는 이근호의 영입으로 대구는 K리그를 비롯해 2021 ACL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는 "대구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이곳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대구에 돌아온 만큼 내가 받은 기회와 사랑을 대구 팬과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호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4월 11일
-포지션 : FW
-키/몸무게: 176㎝ / 74㎏
△경력
-2004~2006 인천 유나이티드
-2007~2008 대구FC
-2009~2010 주빌로 이와타(일본)
-2010~2011 감바 오사카(일본)
-2012 울산현대
-2013~2014 상주상무
-2014~2015 엘 자이시 (카타르)
-2015 전북현대
-2016 제주유나이티드
-2017~2018.08 강원FC
2018.08~2020 울산현대
△기록
- K리그 통산 297경기 73골 52도움
- 프로 통산 403경기 123골(K리그 J리그 카타르)
- 국가대표 A매치 84경기 1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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