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수 불법베팅 책임 통감" 프로야구선수協 부정행위 사과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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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1   |  발행일 2021-01-21 제18면   |  수정 2021-01-21
"KBO 공조 재발방지 최선"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0일 "선수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불법으로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투수 정현욱과 법으로 금지하는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포수 권기영의 사례를 적발해 KBO에 보고했다. 정현욱과 권기영은 각각 14일과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KBO는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협은 "프로야구선수가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을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불법 도박 및 법률을 위반하는 도박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점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는 곳이 선수협이지만, 무조건적인 선수 보호보다는 선수의 품위손상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수협 자체 제재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며, 동시에 KBO에서 진행하는 클린베이스볼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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