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주민 86% 지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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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0 16:09  |  수정 2021-01-20 16:50  |  발행일 2021-01-21 제9면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1.3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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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안동대 총장이 20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안동대 제공>

국립 안동대학교가 20일 경북 북부지역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20일 안동대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부합하되, 경북지역의 높은 고령화와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에 대한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용역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했다. 보고회는 권순태 안동대 총장 및 보직 교수·공공의대 설립 및 신도청 캠퍼스 조성 정책연구위원회 위원·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손순희 안동시 평생교육과장·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은 △경북권역 공공의료 현황 △경북도 진료권 현황 분석 △안동대 현황 및 역량 △지역주민 요구도 조사의 내용으로 나타냈다.

경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1.3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서울 2.9명·전국 2.05명)으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의 시급함이 두드러졌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중증·응급의료 제공의 사각지대로 경북 남부지역(포항·경주)과 의료이용 및 건강 수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 의과대학 조성으로 메디컬콤플렉스(신도청)-바이오산업단지와 클러스터를 구축·연계해 운영되도록 계획하고 있는데, 지역주민의 86%가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고, 83%가 안동에 설립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태 총장은 "안동대의 의과대학 설립으로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안동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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