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기사 덕분에" 안동성소병원에서 시어머니 시술 마친 며느리 감사 서신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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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0 17:51  |  수정 2021-01-20 17:56  |  발행일 2021-01-20
"끝까지 방법을 찾아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과장을 널리 알리겠다"

"영남일보 기사 덕분에 안동성소병원에서 시술 잘 받고, 완치됐읍니다." '전북 고창에서 온 노모의 담관폐색 시술 성공'이라는 기사(영남일보 1월 14일 20면)를 보고 전북에서 안동까지 먼 길을 달려와 팔순 시어머니 병을 고친 며느리가 서신을 전해왔다.

며느리 A 씨는 "시어머니(85)가 지난 연말 심한 복통으로 급작스레 지역 병원을 찾았고, 대학병원으로 가라는 얘기에 수용 가능한 병원을 물색하다 전북 모 대학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담낭과 담관에 돌이 있어 담관 폐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은 이후 3주 가까이 계속되는 검사와 시술로 두 개의 배액관을 시술 받았고 결국 지난 18일에는 세 개째 배액관을 시술받을 예정이었다.

전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검색 중 영남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고 남편, 시댁 가족들과 상의한 뒤 18일 시술을 연기해 달라 요청했다.

소견서와 모든 검사 결과지 및 영상 CD를 가지고 멀리 떨어진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과장을 만나 상담한 뒤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19일 오후 시술 들어갔으나 담낭의 돌이 너무 커(길이 5㎝) 김 과장도 시술을 망설였다. 20일 아침 회진 때 다른 장비로 시술하기로 결정했고, 오후 시술에 들어가 성공했다. 김 과장은 "이렇게 큰 돌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며느리 A 씨는 "긴 시간 힘들었던 시어머니를 완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영남일보 기사에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방법을 찾아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과장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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