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 위상 강화…진로·취업 원스톱 지원 '견인차'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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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08:13  |  수정 2021-01-25 08:17  |  발행일 2021-01-25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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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센터가 마련한 찾아가는 학생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대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센터가 재학생의 원스톱 취업 지원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고용지원서비스 체감도를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6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지난 5년간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 체감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대구대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진로·취업지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간적 통합과 기능적 연계에 중점을 두고 인프라를 구축했다.

본부 편입 컨트롤타워 역할
11개 단과대 상담실 만들고
진로·취업 교과목 107개로
졸업 후까지 경력개발 관리
해외 취업프로그램 운영도


대구대는 진로상담, 취업지원, 생활상담 등 학생지원 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2017년 '진로취업관'을 새롭게 만들었고, 대학일자리센터가 교내 부서 협업 활성화 및 취·창업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본부 조직으로 편입시켜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2019년에는 11개 단과대학 건물 내에 진로·취업지원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단과대학 진로취업상담실'을 열고 전문컨설턴트를 배치해 학생들의 진로·취업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진로취업관 내에 온라인 라이브 취업강의실, 스마트 스튜디오 등 온라인 전용 강의 시설을 구축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로취업처는 진로·취업 친화적 학사제도 개편에도 적극 나섰다. 진로지도 교과목인 'DU-HEART 세미나(1, 2)'를 신설해 필수과목인 공통교양으로 지정하고, 진로·취업 교과목을 2019년 67개에서 2020년 107개로 대폭 늘렸다.

또 88개 학과(전공)를 대상으로 취업 관련 로드맵을 반영한 전공공통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9개 전공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NCS(국가직무표준)기반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 교과목을 개발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취업 유망한 학과(전공)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융합산업공학과,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정보보호전공 등 3개 학과(전공)를 신설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시스템공학과를 새롭게 만들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21개 창의융합전공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까지 진로 및 경력개발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학이 자체 개발한 'All-in-care 시스템'은 학생들이 자신의 경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

2020년에 새롭게 단장한 All-in-care 시스템은 통합상담시스템(DU-ICS)과의 연동이 가능해 학생 생활상담에서부터 진로취업에 이르기까지 상담 이력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진로취업 상담 실적이 5만8천건을 넘을 정도로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진로·취업 지원에 대한 학과와 교수의 역할도 더욱 강조됨에 따라 대구대는 진로취업지도교수제를 통해 학과별 진로취업 전담교수 지정을 통한 교원의 학생 지도에 힘을 쏟고 있다.

진로·취업지도 관련 실적에 대한 교원업적평가 반영을 확대했으며, 학과(전공)별 진로취업 지도교수, 취·창업셀동아리 지도교수 등을 지정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금융권,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의료 분야, 사회복지 분야, 재활 분야 등 다양한 취업 목표를 가진 22개 취업셀 동아리를 선정해 지도교수와 전담 컨설턴트를 매칭하고 22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도를 실시하는 등 교원들의 취업 지도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취업 교육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매년 교수용 진로 상담 가이드북과 학생용 진로취업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진로취업학생위원회 등의 학생 기구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조사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교육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힘쓰고 있다.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이나 해외취업 프로그램 등 특화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여성 현직자 초청 토크콘서트, 멘토링 및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여대생 선호 전문 자격 취득 교육은 물론 해외기업 면접 대비 및 기업분석 특강, 해외무역 전문가 양성과정, 해외취업 설명회, 해외기업 현직자 멘토링, 해외기업 인턴십 등 여러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한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대구대는 지난 5년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왔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진로취업 지원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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