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창 道환동해본부장 "원자력으로 국가산업발전 견인했듯이 신재생에너지로 미래에너지산업 주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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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07:41  |  수정 2021-01-25 07:43  |  발행일 2021-01-2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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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40년간 국책산업인 원자력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도 경북도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로 2050 탄소 중립 추진도 선도할 것입니다."

송경창〈사진〉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 2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세계적인 요구로 경북도는 탄소 중립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탄소 중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듯이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대적·세계적 에너지산업 전환기에 국가와 경북도·지자체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연구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본부장은 "경북도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8월 포항시·영덕군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1조312억원 규모의 '경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포항 배터리 규제 자유 특구 지정과 관련 기업 유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가 수소를 기반으로 수소 환원 제철소를 구현해 탄소 중립의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갖춰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 수소 선도기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거나 추출하는 등의 핵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조기에 구축해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송 본부장은 "그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방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에너지 분권화로 지역 에너지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4차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산업 인프라를 보강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정책을 담은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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