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1병당 접종량 5→6회로 늘려

  • 입력 2021-01-25 07:55  |  수정 2021-01-25 08:12  |  발행일 2021-01-25 제11면
FDA승인 주사기 사용하면
백신 공급 늘리는 효과 기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저용량 특수 주사기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량을 5회에서 최대 6회로 늘렸다고 23일(현지시각) CNN 방송이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1병당 5회분 접종이 정량이지만, FDA가 승인한 주사기를 사용하면 1회분을 더 추가할 수 있어 백신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1억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FDA는 "표준 주사기와 달리 저용량 주사기를 사용하면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분을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병당 접종량을 6회분으로 늘리더라도 일선 의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일반 주사기가 아닌 특수 주사기의 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화이자 백신 추가분을 쥐어 짜내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의 주사기 제조업체 BD도 백신 접종을 위한 저용량 특수 주사기 생산은 당초 계획에 없었다면서 당장 물량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