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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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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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과 음악·영화 제작 분야 카카오 자회사들끼리 뭉쳐 오는 3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킨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이다.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매출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카카오 자회사간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합병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최근 네이버, SK텔레콤, CJ ENM 등 기업들이 콘텐츠 신흥 강자로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그동안 양사가 축적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16개의 자회사·관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IP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비롯해 일본, 북미권, 중화권, 동남아 지역에 걸친 10개국에 걸쳐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태원클라쓰, 경이로로운 소문 등 카카오페이지의 IP는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했다.

카카오M은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음악 레이블 4개사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또 작가, 감독 등 80여명의 톱 크리에이터, 150여명의 스타 배우들을 중심으로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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