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골프용품 무역적자액, 사상 최고치 경신...지난해 2억3천960만 달러 적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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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  발행일 2021-01-26 제19면   |  수정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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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과의 골프용품 무역적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골프용품 대 일본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일본으로부터 골프용품 수입액은 2억 4천835만 달러였지만, 수출액은 875만 달러에 그쳐 2억3천96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억750만 달러보다 15.5%(3천21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적자폭인 2018년 2억1천871만 달러를 갈아치운 규모다.

골프용품별로는 지난해 골프채 수입액이 2억2천120만 달러로 전체 8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샤프트 등의 골프채 부분품 1천742만 달러, 골프공 734만 달러 등이었다.

이처럼 대 일본 무역적자액이 확대된 것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본산 골프용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No Japan) 당시만 해도 일제 골프용품의 수입이 급격히 떨어졌으나, 불매운동이 잠잠해지면서 국내 골퍼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일본산 골프용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국내산 골프용품의 품질 향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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