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200을 돌파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 이날 종가인 3,208,99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처음이다. 코스닥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36포인트, 2.18% 오른 3,208.99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서는 역사를 썼다. 장중에는 1월11일 3,266.23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3.38포인트 오른 3,144.01로 거래를 시작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92억 원과 3천59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5천662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 오른 8만9천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2포인트, 1.97% 오른 999.30에 마쳐 1,000선을 눈앞에 뒀다. 이는 2000년 9월14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829억 원, 898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600억 원 어치 이상을 내다 팔았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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