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0호 이승윤의 父 이재철 목사, 교계의 존경 받는 투명한 목회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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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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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JTBC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이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부친 이재철 목사와 형 유튜버 이승국 씨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철 목사는 기독교계 거물로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목회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후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해 경영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돌연 ‘그리스도인’으로 변신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이승윤의 형은 ‘천재 이승국’으로 불리는 인기 유튜버다. 그의 유튜브 채널 ‘천재 이승국’은 구독자 수 30만명을 넘겼다. 영국 명문대로부터 장학생 제안을 받았음에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단칼에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승국은 최근 JTBC 스튜디오와 전속계약까지 맺고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승국이 두 아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행보는 부친인 이재철 목사의 교육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승윤의 아버지 이재철 목사는 담임목사 재직 시절 월급을 교인들에게 모두 공개하는 등 투명한 목회활동으로 교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은퇴 당시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경남 거창으로 낙향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이재철을 철저히 버려라”며 후임 목사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재철 목사는 1974년 기독교계 출판사 ‘홍성사’를 설립하는 등 출판 및 저술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이 출판사의 대표는 이승윤의 어머니인 정애주씨가 맡고 있다. 이 목사는 은퇴 후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의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승윤은 최근 방송된 ‘싱어게인’ 4라운드 TOP10 결정전에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열정적인 무대로 채워 올어게인을 받고 최종 TOP10에 올랐다.

이승윤의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 유희열은 "최근 몇 년간 봤던 무대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이선희는 "내가 뒤에서 코러스 해주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앞으로 굉장히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데, '왜 날 좋아하지, 난 애매해'라고 하는 게 마인드콘트롤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애정과 사랑, 인정을 받아주기만 하면 더 멋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김이나의 심사평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승윤은 지난 2016년 '무얼 훔치지'로 데뷔, '새벽이 빌려 준 마음' '1995년 여름' '영웅수집가' 등 앨범을 발표해왔다. 알라리깡숑이라는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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