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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경이로운 소문' 시즌2서 악귀 더 많이 잡고 싶어"

  • 입력 2021-01-26
"배에 '王'자 만들 수 있겠냐는 요청에 바로 몸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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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제공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11%, 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괴력을 상징하는 카운터 가모탁.

 


원작 웹툰 속 가모탁의 모습과는 다소 달랐지만, 배우 유준상(52)은 뼈를 깎는 관리와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가모탁을 완성했다.


26일 서면으로 만난 유준상은 "웹툰에서 이미 그려진 캐릭터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리면서 또 드라마만의 개성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서른아홉 살 배역인데, 하실 수 있으시죠?"였어요.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죠. (웃음) 그리고 나서 "'王'(왕)자도 만드실 수 있죠?"라는 한 마디에 바로 몸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몸을 만들 때도 그냥 근육을 키운다기보다는 기존에 제가 해오던 필라테스,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살려서 유연성 있는 저만의 가모탁을 만들고자 했죠."


그는 그러면서도 "지난해 추석 명절 다음 날 상의 탈의 장면을 촬영했는데, 명절이다 보니 눈앞에 먹을 건 많고 가족들은 맛있게 먹고 있어서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버텼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괴력의 소유자답게 가모탁이 액션 장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했다.


유준상은 "30대 후반 역할을 맡았다 보니 현장에서 아파도 아프다고 못 했다"고 웃으면서 "또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서 이번 작품에서는 고난도 훈련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파쿠르 훈련부터 시작해 다양한 액션, 복싱 연습까지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회복력이 빨라 상처를 입어도 금방 괜찮아졌다"며 "아파도 안 아픈 척해서 그런지 액션 장면에서는 특별히 힘든 부분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소문(조병규 분)과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던 것을 꼽았다. 명대사로는 조태신(이도엽)과의 결투에서 했던 "살살 멕여야 해", "죽지 않을 만큼 죽이는 게 내 신조다", "이 같잖은 아픔 좀 더 길게 가자"를 꼽았다.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이 자신에게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침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에요.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이 저에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이 작품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데 대해서는 "OCN 채널 자체가 마니아층이 많다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많은 분께 사랑받을 줄은 몰랐는데, 카운터들의 합이 그 어느 때보다 잘 맞았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후반부 작가 교체로 현장이 어수선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기존에 (여지나) 작가님이 만들어 주셨던 결과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서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노력했기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대 이상으로 흥행한 만큼 시즌 2 제작에 대한 희망도 내비쳤다.


"시즌 2에서는 더 강렬하고 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악귀들도 더 많이 잡고. 소문이처럼 땅도 부르고 염력도 써서 악귀 많이 잡아보고 싶습니다! (웃음) 그러기 위해선 모탁도 열심히 훈련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연마해야겠죠? 시즌 1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왜그래 풍상씨' 같은 통속극부터 '경이로운 소문' 같은 트렌디한 장르극까지 다양한 작품을 쉴 새 없이 소화 중인 유준상은 "내 연기를 보는 관객분들, 시청자분들이 저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거나 희로애락과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초 뮤지컬 '그날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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