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작은 결혼식 하는 예비부부 60쌍에게 현금 100만원씩 지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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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15:43  |  수정 2021-01-26 16:59  |  발행일 2021-01-26

대구시가 올해 이른바 '작은 결혼식'을 치르는 젊은 예비부부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젊은층들이 결혼비용 부담때문에 혼인을 망설인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예비부부 60쌍에게 한 쌍당 100만원씩의 현금을 지원한다.


예비부부중 한 명이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일반 예식장이 아닌 대구지역 공공시설 예식장·종교시설·공원·레스토랑·카페 등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하는 조건이다.


전체 예식비용은 1천만원이하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연중 받는다. 시청 별관 출산보육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imsjnl@korea.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합동결혼식, 황혼결혼식, 리마인드 웨딩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현금지원은 대구의 혼인 건수가 최근 급격하게 줄고, 혼인을 주저하는 주된 이유중 하나가 결혼비용때문이라는 통계청 조사결과를 감안한 것이다.


통계청 발표자료를 보면, 2019년기준 대구지역의 혼인 건수는 9천880건으로 전년(1만967건)대비 9.9%나 감소했다. 특히 전년 같은기간(1~10월)과 비교하면 무려 16.4%나 감소한 6천689건에 그쳤다. 또한 대구지역 청년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남성의 59%, 여성의 48.7%가 결혼비용때문이라고 답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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