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 정경화 순경, 출근길 교통사고자 2명 구조

  • 원형래
  • |
  • 입력 2021-01-26   |  발행일 2021-01-28 제20면   |  수정 2021-01-27
순경.jpg
울진해양경찰서 정경화 순경.(울진해양경찰서 제공)

26일 오전 08시 42분쯤 울진해양경찰서 후포파출소 경찰관이 출근길에 교통사고 목격하고 운전자를 2명을 구조했다.

울진 해경에 따르면, 정경화 순경(여·36)이 출근 중 울진 방향 7번 국도 축산면 고곡리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사고 난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차했다.
정 순경은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확인한 결과 운전자들 모두 차 안에서 엎드려 있었고, 차량 내 창문을 두들겨 보았으나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차량에는 의식이 없어 탈출시키기로 마음먹고 창문을 지속해서 두드려 운전자는 의식을 차리고 차 문을 열어줘 차량 시동을 끄고, 운전자를 부축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다른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의식을 지속해서 확인하며, 119 와 112에 신고했다.
당시 정 순경은 사고 현장에 다른 목격 차량은 지나갔지만 혼자서 사고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하고, 119구급차량과 112 순찰 차량이 도착해 사고 차량 운전자 2명을 인계했다. 


정경화 순경은 " 출근 중의 일이라 다른 사람들은 무관심할 수 있지만, 해양 경찰공무원으로서 누구나 이러한 일을 겪으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당연히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사고운전자들은 119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