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 2년간의 임기 마치고 퇴임

  • 마창성
  • |
  • 입력 2021-02-03 07:45  |  수정 2021-02-03 07:47  |  발행일 2021-02-03 제17면
문화도시 선정·공모사업 확대 등 성과

2021020201000083900002441

차재근〈사진〉 포항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가 최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차 전 대표는 2019년 1월부터 2년 동안 지역예술인들과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법정 문화도시 선정 등 굵직한 성과와 함께 포항을 문화도시로 이끌었으며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철의 도시, 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포항의 이미지를 철강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철에 인문성을 부여해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기존 단순 지원사업 위주의 정책과 포항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전체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시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시민공모사업 확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문화도시 시민 콜로퀴움 및 라운드 테이블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였다.

또 지역의 인문가치 발굴을 위해 포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문화도시 관련 포럼 진행 및 시민제안사업 공모를 하는 등 문화도시 포항의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 포항을 이끌어갈 청년문화기획자 '신스틸러'와 포항의 지진피해를 유쾌한 방식의 문화적 방법으로 치유하는 문화재생활동가 'F5' 같은 워킹그룹을 양성하는 등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차 전 대표는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포항문화재단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 관련 부서와 지역문화예술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들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문화로 더욱 행복해지는 포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