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프로의 '골프 테라피' .1] 비거리·방향성 높이는 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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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4   |  발행일 2021-02-04 제19면   |  수정 2021-02-04
임팩트 땐 손목사용 줄여야 공 똑바로 날아가
오늘부터 강경남 프로의 '골프테라피'가 시작됩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강경남 프로는 코리안 투어 10승,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베스트샷, 우수상을 휩쓴 자타가 공인하는 골퍼입니다. 강경남 프로의 알짜배기 레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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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순간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좋은 방향성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투어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정확함과 비거리를 겸비해야 합니다. 이 원칙은 로 핸디캡을 원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280야드 이상의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7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비정한 프로들의 세계와는 달리 250야드의 비거리와 아웃오브바운드(OB)를 최소화하는 것은 아주 적은 시간만 할애하더라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첫 시간인 만큼 이상적이지만 실현하기 힘든 똑바로 가고, 멀리 치는 드라이버샷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저는 코어의 힘을 기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백스윙할 때 더 많은 파워를 쌓았다가 임팩트 때 쏟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 훈련입니다. 애독자들도 기본적인 근력 훈련을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정확한 타격은 어드레스에서 시작됩니다. 샤프트는 직각을 유지하고 몸의 체중은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톱 프로들은 일정한 스윙 리듬을 가지고 손목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스윙의 시작인 테이크어웨이는 백스윙이 절반가량 이뤄질 때까지 하체의 움직임이 거의 없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만 테이크어웨이 때 팔을 더 뻗어 왼손과 오른쪽 엉덩이 사이의 공간이 더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 구간을 완벽히 만들면 스윙궤도가 커져 비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백스윙 톱에 이를 때까지 무릎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톱에 도달한 후엔 하체와 왼쪽 무릎을 이용해 다운스윙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타깃을 향해 체중을 이동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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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프로
임팩트 순간에는 방향을 전환하면서 쌓아 놓았던 모든 파워를 쏟아내야 합니다. 임팩트 이후 클럽을 릴리즈하는 순간 샤프트가 정확히 타깃을 향하는 것, 그리고 손목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방향성과 비거리 향상을 위해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특히 피니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프로들의 피니시를 보면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훨씬 멀리 돌아가 있고, 등은 곧게 펴진 상태에 체중은 온전히 앞발에 다 실린 상태이며 어디에서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균형 잡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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