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5월 착공

  • 송종욱
  • |
  • 입력 2021-02-03 12:14  |  수정 2021-02-03 13:44  |  발행일 2021-02-04 제8면
성역화 사업 일환 2015년 기본 구상 후 5년 만에 착공
2023년 완공…문무대왕관·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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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리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오는 5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한다. 사진은 조감도. <경주시 제공>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리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오는 5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한다.

해양역사관 착공은 경주시가 지난 2015년 12월 기본 구상을 발표한 지 5년 만이다.

시는 지난 연말 최종 설계가 완료돼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의 하나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역사관은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대본초등학교 폐교 터에 건립한다.
해양역사관은 사업비 121억 원을 들여 부지 9천102㎡에 연면적 1천748㎡로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 아카데미, 해양 마린 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 해양실크로드관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해양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이견대·감은사지 일원의 해양 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 관광에 해양문화 관광이 이어져 지역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무대왕릉이 위치한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는 행정 명칭 변경이 추진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경주지역 해양문화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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