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영남일보와 '2·28 행진곡' 활용방안 논의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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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9 18:31  |  수정 2021-02-09 18:38  |  발행일 2021-02-10
2,28
백승대 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원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영남일보를 방문했다.

영남일보가 발굴한 ' 2.28행진곡'(영남일보 2021년 2월 9일자 1면 보도) 이 2.28민주운동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측은 9일 대구 영남일보 본사를 찾아 "영남일보가 찾은 '2·28 행진곡'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백승대 2·28연구원장(영남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등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2·28 민주운동 61주년을 맞아 영남일보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2·28 행진곡'의 보급과 관련 기념물 조성 등에 대해 영남일보와 협력하겠다.2·28 당시 영남일보에 게재된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 추가 발굴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백 연구원장은 "'2·28행진곡'의 경우 따라 부르기도 쉬워 2·28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밖에도 기념사업회 측은 △지역 고교 밴드부의 '2·28 행진곡' 연주 재연 △'2·28 행진곡' 게재 영남일보 지면 전시회 △'2·28 행진곡' 동판 제작 및 전시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일으킨 민주화 운동이다. '2·28 행진곡'은 1961년 2월23일자 영남일보 지면에 게재됐으나, 의거 이후 60여년이 흐르면서 그 존재가 잊혀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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