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프로의 '골프 테라피' .2] 티샷 정확히 보내는 꿀팁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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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0   |  발행일 2021-02-10 제23면   |  수정 2021-02-10
백스윙 때 회전축은 오른쪽 엉덩이…어깨 좌우라인 이탈 없이 교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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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동작에서 어깨라인이 교차해야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아마추어 골퍼들과 자주 라운딩을 하는 편입니다. 80대 중반 스코어를 기록하는 동반자들을 보면 초반엔 스코어 유지를 잘 하다가도 중반쯤에선 드라이버샷 실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2~3타를 잃어 조급해지면서 긴장에 따른 근육 경직이 일어나고, 리듬이 불안정해 전반의 좋은 흐름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드라이버는 샤프트가 가장 긴 데다 가장 빠르게 스윙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만으로도 목표보다 좌우측으로 크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드라이버샷을 똑바로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관된 드라이버 샷을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 안에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이드샷을 구사하는 저의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약 290야드입니다.

스윙을 더 세게 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곳에 안착하길 원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는 멀리보내는 것 보다 일관되게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조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저 역시 테이크어웨이 도중 오른쪽 엉덩이가 타깃 반대쪽으로 밀려나는 현상(스웨이)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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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을 할 때는 오른쪽 엉덩이가 회전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체가 하체 위에서 회전하는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어깨를 충분히 회전해야만 원하는 비거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백스윙 톱에서 어깨 라인을 보면 어드레스 자세에서 상체가 충분히 회전해 왼쪽 어깨는 낮고 오른쪽 어깨가 높습니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선 어깨 라인이 이탈 없이 교차해 팔로스로까지 연결돼야 합니다. 이때 다운스윙의 리드는 언제나 하체와 코어 중심으로 전환을 진행해야 합니다.

피니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스윙이 흐트러졌다고 볼 수 있고, 잘못된 동작이나 과도한 거리 욕심이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팔로스로 후 시선은 볼을 향해야 하며, 볼이 원하는 구역에 안착할 때까지 피니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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