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61주년 앞두고 관련 사료(史料) 잇따라 발굴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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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4 19:03  |  수정 2021-02-14 19:06  |  발행일 2021-02-15

오는 28일 대구 2·28민주운동 61주년을 앞두고 관련 사료(史料)들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다.
영남일보는 최근 2·28 민주운동을 계기로 만들어진 '2·28 행진곡'을 발굴(영남일보 2월9일자 1면 보도)한데 이어, 2·28민주운동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에서 열린 학생 예술제인 '혁명봉화 2·28 1주년 기념 학도예술제' 팸플릿의 존재를 언론 최초로 확인했다. 


이 팸플릿은 2·28민주운동 직후 대구지역 학생 및 지역사회가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독재에 저항하는 2·28 정신을 계승하려 했던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일으킨 민주화운동이다.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지난해 2·28 60주년을 맞아 대대적 공식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확진자 급증으로 취소한 바 있다. 영남일보의 잇따른 2·28민주운동 사료 발굴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2·28민주운동 정신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테너 김주권과 현대음악오케스트라는 2·28민주운동 61주년을 맞는 오는 2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명덕역에서 '2·28 행진곡' 노래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씨는 "영남일보의 '2·28 행진곡' 발굴 기사를 보고 대구의 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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