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수민족 전통마을 화재, 가옥101채 소실 사상자 없어

  • 입력 2021-02-16 07:34  |  수정 2021-02-16 07:41  |  발행일 2021-02-16 제12면

중국의 한 소수민족 전통 마을 관광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전통가옥 10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춘제 연휴인 14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각)께 남부 윈난성 창위안의 소수민족 와족 자치현 웡딩촌에서 불이 났다.

중국 매체들은 현지 영상 등을 근거로 화재 범위가 넓고 전통가옥 밀집 지역이 '불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관광객이 불길이 치솟는 전통가옥 쪽을 벗어나 대피하고, 어림잡아 수십여 채의 가옥 지붕에 불이 붙은 장면과 소방관들이 잿더미가 된 가옥 터를 지나가며 진화작업을 하는 장면 등이 있다.

불은 화재 발생 5시간35분 정도 지난 뒤 진압됐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마을 주민은 신경보 인터뷰에서 "가옥 105채 중 4채만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4채는 도로변에 있어서 소방관들이 도착한 후 신속히 불을 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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