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프로의 '골프 테라피' .3] 10야드가 더 필요하다면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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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7   |  발행일 2021-02-17 제23면   |  수정 2021-02-17
임팩트 순간엔 손보다 클럽헤드가 먼저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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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시작 단계와 임팩트 직전 다운스윙 구간의 헤드 위치는 거의 동일해야 합니다.
드라이버샷에서 아마추어 골퍼나 프로골퍼나 10야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시즌 내내 투어를 뛰면서 가급적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떤 홀은 반드시 10야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좀 더 긴 비거리를 원하다 보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완만했던 백스윙 궤도와는 달리 너무 가파른 다운스윙으로 찍어 치는 듯한 드라이버샷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의도와는 달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으니 점점 경직되면서 악화하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더 긴 거리를 보내기 위해 평소보다 크게 백스윙을 했다면 백스윙 궤도와 다운스윙 궤도가 일치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테이크어웨이 구간을 생각해 봅시다. 볼 뒤쪽 잔디를 거의 스치듯 출발했고, 범위 안에서 넓은 백스윙을 했던 만큼 같은 길로 다운스윙이 내려와야 드라이버의 원래의 기능인 업스윙이 가능하고, 스윗스팟에 맞은 만큼 비거리도 길어집니다.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생긴 만큼 백스윙도 과도하게 커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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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긴 비거리를 원한다면 하체는 더 단단히 지면을 눌러야 하고 상체는 보다 더 부드럽게 회전해야 합니다.

단, 샷을 하기 전 내 어깨가 얼마나 더 부드럽게 회전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또 다운스윙 땐 지나치게 끌고 내려올수록 가파른 궤도로 인해 심각한 거리 손실을 유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임팩트 순간에는 클럽 헤드가 손보다 타깃 방향으로 앞서나가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헤드가 가는 대로 끝까지 힘차게 스윙해 피니시까지 이어진다면 평소보다 10야드는 더 늘어난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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