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감포 전복 어선 선원 추정 2명 발견...1명은 의식 있어(종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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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1 10:36  |  수정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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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해경 구조대원이 선체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감포 인근 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내부에서 선원 1명이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23분쯤 전복된 어선 안에서 선원 B씨를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선원은 의식은 있지만 저체온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거센 파도가 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체내부에 잠수사를 투입해 수색을 실시해 극적으로 B씨를 찾았다.


해경은 앞선 같은날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감포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이 사람은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며, 의식과 맥박은 없는 상태다.
해경은 두 사람을 헬기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경주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하고 사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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