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김세영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올 시즌 사실상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28)과 박희영(34), 이정은(25), 양희영(32), 전인지(27), 지은희(35), 최나연(34), 허미정(32) 등도 출전해 올해 한국 선수 첫 승을 노린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만에 필드에 복귀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약 2년의 공백 기간을 거친 쩡야니(대만) 등 '왕년의 골프 여제'들도 나올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끈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자매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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