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미래형 첨단자동차 핵심 기업 들어선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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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6 14:57  |  수정 2021-02-26 15:08  |  발행일 2021-03-01 제8면

경북 경주가 미래형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북도·경주시는 지난 25일 현대엠시트(주)와 미래형 친환경 시트부품 제조공장 신설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투자양해각서체결로 현대엠시트(주)는 내년까지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에 281억원을 들여 3만2천489㎡ 규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부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현대엠시트(주)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탄소) 제로 달성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미래 친환경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경주를 기반으로 시트 제조 기술력 내재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신설공장에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친환경 시트의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경주공장에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계획도 갖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형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또 경주~영천~경산 등 자동차 소재부품 업체가 밀집돼 있는 지역에 '미래형 첨단자동차 스마트캐빈 기술개반 실증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 연관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산학연기관·기업 등과 협업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방위적 지원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엠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자회사로 그랜저·소나타 등에 탑재되는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4천억원 규모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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