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법정법인화 잰걸음…특수법인설립 준비위 구성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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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1 17:36  |  수정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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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체육회가 법정 법인화를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달 26일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방체육회 법인 설립 및 준비위원회 구성 등 4개 안건을 보고했다.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기초자치단체 시·군·구 체육회는 오는 6월 8일까지 국민체육진흥법에서 정하는 특수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대구시체육회와 중·서·남·수성구·달성군체육회는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기한 안에 준비위원회를 발기인으로 하는 창립총회를 거쳐 법인인가와 설립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의 거점 스포츠클럽을 수탁하기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했던 동·북·달서구체육회는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법인인가 및 설립등기를 마무리하면, 특수법인의 지위를 얻게 된다.

대구시체육회는 또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총 21개 사업과 71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 결과 및 당초 예산대비 72억원(21%) 줄어든 257억원의 결산액을 승인했다.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로 행정감사에서 사임했던 최경애 대의원(대구시요가협회장)은 행정감사로 재선임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올핸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사 사업 통폐합 및 국제친선 교류대회 등 15개 사업을 폐지한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올해는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해 지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또 체육회가 진정한 공익법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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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회에 앞서 대구시체육회는 탁구용품 전문업체인 '타그로'(대표 박성호)와 탁구용품 기증식을 가졌다.

탁구대 8세트 등 탁구용품은 지역민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대구복합스포츠타운(시민운동장)에 새로 지어진 다목적체육관에 설치된다.

신재득 달구벌스포츠클럽 회장은 "스포츠클럽의 원활한 운영과 질 높은 체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후원해 준 타그로 박성호 사장과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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