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기피 해명? …정규 9집 ‘FLOWER 9’ 오늘 6시 발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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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13:40
엠씨몽.jpg
사진:유튜브 캡처
음원을 공개한 가수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C몽은 영상에서 “앨범 홍보 하라고 인터뷰하라고 해서 왔는데 본인 등판이었다. 12년 만에 댓글을 보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본인등판’은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자체 콘텐츠로, 출연자가 각종 커뮤니티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며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을 읽고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콘텐츠다. 현재 MC몽의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MC몽은 “실제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었고,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들을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 판결이 났다"라며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가족들도 나와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오해가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 MC몽은 “징역을 산 줄 아는데 사회봉사도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는 곳에서 받았다. 진짜 고생할 준비를 하고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건강해서 내가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곳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해서 그 여름에 농사하는 곳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엠씨몽이 거절했다’는 댓글에 대해선 “제일 황당하다.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법제처에서 그랬는데 나보고 35세까지 미루다가 신곡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더라. 그래서 별말 안 했는데 처음 표현하는 것 같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게 맞나 고민했다.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의 수치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나가면 나한테 다 돌 던질 줄 알았다. 오늘은 정말 죽을 준비를 하고 나갔다"라며 "근데 아무도 안 그러더라. ‘내가 그리웠니’를 외치며 막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그러더라. 사람한테 치유를 받았다”고 음악 활동 비화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MC몽은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것이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전 갚아 나갈 것"이라고 각오했다.

앞서 MC몽은 지난달 26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MC몽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FLOWER 9 (플라워 9)’ 전곡 프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MC몽의 정규 9집 ‘FLOWER 9’은 수많은 꽃들이 각각의 꽃말을 갖고 있듯, 많은 노래들이 감정과 상황 그리고 각자의 이해 속에 피어남을 꽃에 비유한 앨범이다.

MC몽의 정규 9집 ‘FLOWER 9’은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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