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개발 여객기 C919 동방항공과 계약

  • 입력 2021-03-03 08:02  |  수정 2021-03-03 08:02  |  발행일 2021-03-03 제22면
국내선에 우선 투입 예정

중국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조만간 항공사에 인도된다.

중국이 국제노선 운항이 가능한 여객기를 스스로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거대 중국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새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여객기 제조사인 중국상페이와 동방항공은 전날 C919 5대 거래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그간 중국의 여러 항공사와 항공기 리스사들이 중국상페이와 구매 의향서에 서명한 적이 있지만, 정식 거래 계약이 맺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상하이시는 최근 지방 의회에 제출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연내에 C919 여객기를 인도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동방항공은 5대의 C919를 베이징, 광저우, 선전, 청두, 샤먼, 우한, 칭다오 등 중국 주요 국내 도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963㎞, 최대 항속 거리는 5천555㎞다. 에어버스 320이나 보잉737 등 중형 여객기와 전체적으로 제원이 유사하다.

C919는 중국이 개발한 첫 정규 노선 투입 가능 여객기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