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서 문화예술공간으로…포항시, 복합 문화예술체험 공간 기공식 개최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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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15:08  |  수정 2021-03-02 15:59  |  발행일 2021-03-03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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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산업의 상징이던 포항 동빈동 옛 수협창고가 문화문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감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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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일 포항 북구 동빈동 옛 수협 냉동창고 현장에서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과거 어업산업의 상징이던 포항 북구 동빈동 옛 수협창고가 포항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북 포항시는 2일 포항 북구 동빈동 옛 수협 냉동창고 현장에서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문화·예술관계자, 중앙동 자생단체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따라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추진됐다.


포항의 근대산업유산인 어업냉동창고를 포항의 문화를 생산하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이며, 2022년 3월 개관이 목표다.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은 지상 3층의 연면적 1천454㎡의 규모로 ▲공연장, 전시장, 북라운지 등 문화공간·다목적 야외공간 ▲휴게음식점 등 시민 휴식 시설 ▲작가 스튜디오 등 예술인을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인 조병수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이 사업은 과거 포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한 동빈내항 어업냉동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포항 시민의 삶과 애환이 녹아든 장소로 보존하고 포항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항만재개발을 위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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