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문건설업계 지난해 기성액·계약액 모두 전년보다 늘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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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18:44  |  수정 2021-03-02 19:31  |  발행일 2021-03-03
기성액 3조2천억원...전년보다 35억원 늘어
계약액은 2천758억 증가한 3조 200억원

지난해 대구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올린 기성액(건설업체가 실제 공사 실적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금액)은 3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1천269개 회원사의 2020년도 건설공사 실적 신고를 접수한 결과, 기성액은 3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억원(0.1%) 증가했다. 이중 2조5천700억원은 하도급으로 수주받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액은 전년대비 2천758억원(10.1%) 증가한 3조200억원이었다.


발주기관별 기성액을 보면, 공공공사는 전년대비 751억원 감소한 8천91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민간공사 실적은 786억원 증가한 2조3천54억원이었다.


업종별로 기성액은 토공사업과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각각 전년대비 1천211억원(29%), 645억원(6.5%) 증가했다. 반면, 실내건축공사업은 전년대비 508억원(-12.1%), 금속창호온실공사업은 437억원(-10.8%) 감소했다.


시공지역별 기성실적 현황을 보면, 대구지역내 수주실적이 전년대비 7.3% 높은 48%였으며, 외지 수주실적은 52%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김석 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건설업 등록기준 완화로 매년 업체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발주 및 소규모 건축·리모델링 공사와 타지역 건설경기 부진으로 많은 전문건설업체가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다행히 최근 몇 년간 대구지역내 주택건설경기 활성화에 따른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및 인력·장비 사용률 증가로 전년도 수주 실적을 유지하게 된 것은 다행이다. 앞으로도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보다 많은 지역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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