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횟집 메뉴판 아니에요" 노래하는 참치·해산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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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07:51  |  수정 2021-03-05 08:02  |  발행일 2021-03-05 제12면
동갑내기 친구들 결성한 더튜나스
EP앨범 '영생' 발표한 밴드 폴립
클럽 헤비 내일 '해물천지' 라이브

더튜나스
6일 클럽 헤비에서 열리는 '해물천지' 공연에 참여하는 더 튜나스.

해물천지. 이 공연 포스터만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흡사 횟집 광고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 이 공연에 오르는 밴드 두 팀은 모두 '해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무대에 오르는 밴드는 더 튜나스(The Tunas)와 폴립(Polyp). 튜나는 참치, 폴립은 산호·해파리 같은 강장동물을 뜻한다. 당초 지난해 말 계획한 공연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6일 공연을 하게 됐다.

2015년 결성된 더 튜나스는 드럼을 치는 부산 출신 전성현씨가 대구에서 만난 동갑내기 고향 친구들과 뭉쳤다. 전씨를 포함해 채현묵(기타·보컬), 구훈회(기타), 최봉환(베이스)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전씨의 표현에 따르면, 더 튜나스는 '밑도 끝도 없이 바다를 향유하는 느낌'으로 음악을 한다.

폴립
6일 '해물천지' 공연에 참여하는 폴립 .

폴립은 2018년 더튜나스의 드러머 전성현씨가 현재 밴드의 보컬인 안현우씨에게 밴드를 하자고 권유하면서 결성됐다. 폴립은 스스로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표방하는 밴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2019년 데뷔 EP '永生(영생)'을 발표하는 등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밴드다.

두 밴드 모두 지난해 여름까지 공연을 종종 하다가 가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연을 잠시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다.

6일 오후 7시 클럽 헤비에서 진행되는 공연 '해물천지'에서 튜나스는 새로운 곡을, 폴립은 기존 앨범 발매 곡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1만5천원, 현장 판매 2만원.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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