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오토캠핑장'으로 바꾼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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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4 14:14  |  수정 2021-03-04 15:49  |  발행일 2021-03-09 제8면
나정해변 오토캠핑장 조성
'차박족' 사이에 인기몰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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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감포읍 나정고운모래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을 사업비 18억4천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차박(차에서 숙박)'이 유행하면서 차박족 사이에 인기가 많은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이 오토캠핑장으로 조성된다.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주변 경치까지 수려해 차박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시는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에 사업비 18억4천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39면, 오토 9면 등 총 48면 규모의 캠핑사이트와 267.55㎡ 규모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캠핑사이트에 별도의 전기시설이 설치된다.

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는 물론, 급수를 위한 개수대 3개소와 잔디마당 등도 조성된다.

시는 11월 말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요금은 공공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1박 기준 평일은 2만 5천 원, 주말에 3만 원을 받을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오토캠핑장 조성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의 자연경관을 접목한 국민 여가 캠핑장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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