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출신 80대 할머니 고향 후학 위해 1억원 쾌척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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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4 14:35  |  수정 2021-03-04 15:34  |  발행일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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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자 할머니(왼쪽)가 문경시장학회에 1억 원의 장학금을 맡긴 뒤 장학회 이사장인 고윤환 문경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이 고향인 80대 할머니가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공부를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려 문경시장학회에 1억 원을 맡겼다.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권정자 할머니(82)는 지난 3일 문경시청을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고향의 학생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내놨다.

문경시 문경읍 팔영리 출신인 권 할머니는 어려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못한 것이 한이 됐고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는 것이 평생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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