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위한 투자" 대구서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 개최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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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4 17:35  |  수정 2021-03-04 18:02  |  발행일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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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수면 관련 전시회인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가 26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면보조의료기기, 침구류, 숙면유도 생활용품 등 첨단IT기술이 접목된 수면 관련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수면산업은 슬립(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떠오르는 신산업 중 하나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함께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인 '슬립테크(Sleep Tech)'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소득수준이 상승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면부족국가로 알려져 있기에 '슬리포노믹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산업의 범위는 크게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 기능 IT제품과 숙면 테라피', '수면클리닉과 수면보조 의료기기', '숙면 유도, 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첨단IT기술들이 기존 수면 제품 및 산업에 접목되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매트리스에 내장된 수면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침대의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침대', 피부노출 등을 통해 수면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수면안대', 사용자 호흡에 맞춰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로봇' 등이 대표적인 슬립테크가 적용된 제품들이다.

수면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시장 역시 새로운 경제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면산업 관련기기 시장은 2026년 약 32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침장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침장 브랜드 마케팅'과 '지역 생산 인증 강화'를 통해 글로컬(Glocal) 침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Korea Sleep Festa 2021)'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면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는 이부자리, 기능성 베개 등 침구류에서부터 생활용품,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접목된 스마트수면용품, 리빙·가구 등 '꿀잠'을 돕는 다양한 제품 및 기술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수면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수면관련 제품·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높아진 피로도를 '대한민국꿀잠페스타'를 통해 해소하고 수면건강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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