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마트 수성범어점 자리 36층 오피스텔, 롯데영플라자 대구점부지 주상복합 추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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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4 20:00   |  수정 2021-03-05
대구 주요 건물들 주상복합.오피스텔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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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층 주상복합건물로 변실할 예정인 대구 중구 동성로 롯데영플라자 건물. <영남일보 DB>

대구 길 안내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던 주요 건물들이 속속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수성구 궁전맨션 맞은 편 대백마트 수성범어점 자리에는 36층 짜리 오피스텔 신축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 시행사는 지난달 9일 대구 수성구청에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해 둔 상태다. 대지 2천600여㎡, 건축면적 1천500㎡ 에 지하 6층~지상 36층 규모로다. 1~4층 근린생활시설과 150실의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주민 회의실, 클럽라운지, 비즈니스센터 등의 부대복리시설도 계획돼 있다.


수성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후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행정 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7년 개점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2019년 2월 영업을 종료한 중구 동성로의 대표 쇼핑몰이었던 롯데영플라자 대구점 부지에도 주상복합 신축이 추진 중이다. 이 곳에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 동성로 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10일 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심의가 신청된 상태로, 최근 대구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지하 6층, 지상 38층 공동주택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299세대, 오피스텔 56실과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주택시장이 호황이다 보니 재건축·재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되며 대구 곳곳에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건축 심의 신청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대구의 상업지역 내 주거용 건축물의 용적률을 400~450%로 제한하는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5월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주상복합의 경우 그 이전에 서둘러 신청하려는 건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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