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척추전문병원 .2] 대구 우리들병원, 척추 치료기술 선도 병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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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9 07:51  |  수정 2021-03-09 07:59  |  발행일 2021-03-09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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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치료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우리들병원은 2007년 개원 이후 지속적인 신의료기술 개발과 의료서비스의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대구우리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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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홍 병원장

대구 우리들병원(이하 우리들병원)은 4기 연속 보건복지부의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배경에 대해 최신 의료기기 확보는 물론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제4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1년과 2014년, 2017년에 이어 4회 연속 척추 전문병원으로 선정,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4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우리들병원은 2024년까지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2011년부터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깐깐한 심사를 통해 이를 선정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지난 40년간 척추 한 분야에만 매진, 전문성을 갖춰왔다"면서 "우리들병원은 연간 4천건의 풍부한 임상 경험은 물론 SCI급 논문 발표 등 지속적인 학술 연구를 통해 최상의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SCI급 논문 2편 포함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병원장은 또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병원의 규모는 물론 고난도 의료기술을 행할 수 있는지,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고 학술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는지, 최신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 "이번 4기 전문병원은 그동안 누적된 성적을 보여주기에 의미가 크며,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의료기관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 개발해
美·日 의료보험 인정까지 받아
비수술 '척추관성형술' 도입도

간호·간병 통합 의료 서비스
단계별 맞춤치료 시스템 구축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


◆최소절개 내시경 수술 성공

우리들병원은 2007년 개원 이래 최신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 및 신의료기술 개발, 의료서비스의 개선, 지역사회 봉사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이런 덕분에 대구경북권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게 병원 측의 분석이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뿐 아니라 척추관 협착증, 척추 분리증 등 과거 개방형 수술만 가능하던 질환에 최소절개 내시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척추 치료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현미경술, 내시경술로 발전해온 척추분야 치료에서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복강경 다빈치 같은 로봇치료를 척추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은 2017년 미국과 일본에서 의료보험 인정을 받으면서 표준 수술로 척추 디스크 치료에 보다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노년층 보행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을 국소마취 하에서 비수술적 시술로 치료하는 척추관 성형술(ISLD)을 도입,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척추관 성형술은 기존의 척추관 협착증 치료가 뼈를 깎아내거나 나사못을 박는 등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이었던 것과 다르다. 뼈나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고 두꺼워진 황색인대만을 제거하는 비수술 치료로 협착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또 협착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성형술이나 좁아진 척추 공간을 카테터를 이용해 넓히는 풍선확장술 등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와는 달리 통증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장기간 시술 효과가 뛰어나다. 척추관 성형술은 절개가 아닌 최소 부분의 구멍만 내어 삽입해 수혈이 필요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입원 기간도 짧다. 고령환자 및 당뇨·고지혈과 같이 성인병을 가진 사람도 치료받을 수 있다.

◆환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

우리들병원은 최신 기술의 개발과 도입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척추 및 관절 치료에 대한 단계별 맞춤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척추 치료 전문성 및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적인 간호인력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감염 예방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다.

또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나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수술(TKRA)을 매년 2~3회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야구나 장애인체육회 같은 스포츠관련 행사에 의료 지원, 대구시민 척추건강을 위한 걷기대회 후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공개강좌 실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대구 우리들병원은 치료 원칙인 다섯 번 이상의 철저한 검진과 정확한 진단, 최신의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로 고통받지 않고 완치의 희망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사 개인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척추분야의 전문의들과 상호 협력해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지역의 척추 관절 지킴이로서 의료사각지대에 있어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을 위한 무료수술이나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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