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양방향 내시경 이용해 튀어나온 척추 수술해 완치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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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7 14:27  |  수정 2021-03-17 15:27  |  발행일 2021-03-17
흉터 없고 회복 기간 절반...폭 넓은 허리 부위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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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민 과장<왼쪽>이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 환자의 요추부위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성소병원 제공>

척추 추간판이 탈출한 환자에게 등 부위를 길게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튀어 나온 척추 추간판을 원래대로 하는 척추시술을 안동성소병원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북 안동성소병원 신경외과 권혁민 과장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지난 1월부터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이 없고 좌측 허리와 둔부, 대퇴부의 통증이 심한 이모(50·안동시 법상동)씨에게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척추 부위를 길게 가르는 기존 척추 수술과 달리 내시경과 기구가 들어 갈수 있는 6㎜ 크기로 작게 절개하고 시술 부위는 40배 확대해 보는 방법으로 정밀도를 높여 시술하는 방법이다. 기존 척추 수술 보다 최대 30% 가까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회복 기간도 절반으로 크게 단축, 수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수술방법이다.

또 피부나 근육을 절개하지 않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감염률 역시 제로에 가까워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 등 폭넓은 허리수술에 사용이 가능하다.

권혁민 과장은 "수술 후 2주 정도면 가벼운 사무업무에 복귀가 가능하고, 3주가 지나면 정상인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에 완전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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