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 칼럼] 3월 이후 입시전략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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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2 07:57  |  수정 2021-03-22 07:59  |  발행일 2021-03-22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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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3월 학력평가는 수능을 위한 연습시험이다. 이를 통해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모색하며, 향후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아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대입의 전형 요소 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게 해 앞으로 자신이 주력해야 할 전형을 대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3월에 자신의 주력 전형을 정해야만 앞으로의 학습 및 대입 준비 방향을 분명하게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3월 학력평가 점수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되짚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대학 전형을 선정할 때 자신이 가진 학력평가 점수와 내신 성적으로 각각 갈 수 있는 대학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학력평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학생부 전형 위주, 학력평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논술 혹은 정시 전형 위주의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이 주력 전형이라면 무엇보다도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교과 전형은 물론이거니와 종합 전형도 내신의 반영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 높은 3학년 1학기 내신을 최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해야만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7월까지는 중간·기말고사를 우선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학생부 전형이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교과 전형은 물론 상위권 대학의 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내신 준비 기간이 아닌 때에는 수능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다음으로 학생부 위주 전형에 강점이 없어 논술 혹은 정시 전형에 주력한다면 11월까지 수능 성적 향상이 제1목표가 되어야 한다. 정시의 수능 전형은 물론 논술 전형도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 학습은 전 영역을 모두 균형있게 배워야 하지만 자신의 목표 대학이 있다면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서 준비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정시와 함께 논술 전형도 비중있게 준비한다면 틈틈이 논술 학습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내신도 3~4등급 이내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5등급 이하로 내려간다면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지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신에서 불리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등급 이내로는 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로 내신 반영 과목 및 과목 수가 다르므로 목표 대학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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