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또 다시 국토교통부 방문해 대구경북선 일반철도 반영 요구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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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3 20:26  |  수정 2021-03-24 08:59  |  발행일 2021-03-24
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 구축의 첫 단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재요구
(1-1)손명수_국토부차관_면담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대구경북선 건설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또다시 국토교통부를 찾았다. 통합 신공항 연결철도인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건설사업이 올 상반기에 확정 고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일반철도로 반영되도록 재차 요구하기 위해서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만난 지 불과 5일만의 행보다.


이날은 세종시를 찾아가 국토부 차관 등 실무진과 면담했다. 이 도지사는 이 같은 요구가 국가계획에 꼭 반영돼야 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 구축의 첫 단추를 꿸 수 있고, 나아가 신공항 건설사업도 본궤도로 빨리 진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손명수 2차관을 만나 올 상반기 중 확정 고시되는 대구경북선을 국가계획(일반철도로 반영)에 최우선적으로 포함시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도지사는 단순히 이 사업은 대구·경북 시도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편익도 함께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도지사는 먼저 손 차관에게 "대구경북선은 경부선(서대구)의 교통량 분산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앙선(의성)을 연결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잘 구비되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고,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군공항(K2) 이전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안보철도 역할이 크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신공항이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니 연결철도는 공사비·운영비를 전액 국비로 충당할 수 있는 일반철도로 반영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손 차관을 만나기에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철도국장 등 실무진도 차례로 면담했다. 조금이라도 가시적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이다.
이 도지사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되듯이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린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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