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 대회 유소년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성 선수(오른쪽)가 성준모 코치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 오성고 제공 |
대구 오성고 박준성(2학년)이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성은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유소년부(18세 이하)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셀레호프(러시아)를 접점 끝에 15-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소바르 마르코(루마니아)에게 12-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학년 때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박준성은 지난 3월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박준성은 "이번 대회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구본길 선배처럼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 오성고 교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박준성 선수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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