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효관·김우남 의혹에 "즉시 감찰해 단호한 조치 취하라"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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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1:36  |  수정 2021-04-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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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의혹 등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전효관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 김 회장의 폭언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및 언론에 따르면 전 비서관은 2014~2018년 서울시 혁신기획관 재직 당시, 본인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사업 수주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 비서관이 창업한 회사가 총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으며 일부 경쟁 입찰에선 평가위원에 전 비서관 지인이 포함돼 특혜 수주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자신의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이를 만류한 직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빚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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