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8% "직무역량 쌓는데 어려움 겪는다"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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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  발행일 2021-04-15 제14면   |  수정 2021-04-15 07:37
"인턴 자리 못 구하기 때문" 47.8%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구직자 상당수는 직무 역량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천166명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직무 역량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인턴 자리를 못 구해서'라는 응답이 47.8%(복수응답)로가 가장 많았다. 또 '어떻게 직무 역량을 쌓을지 정보 등이 부족해서(40.5%)' '원하는 직무 자체를 정하지 못해서(29.2%)'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역량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관련 자격증 취득(48.8%)'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또 '전공 공부(38%)' '관련 교육 이수, 학원 수강(22.6%)'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 쌓기(22.6%)' '관련 인턴 경험 쌓기(18.5%)' '관련 공모전, 프로젝트 등 수행(7.5%)' 순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들이 직무 역량 평가를 중시함에 따라 이에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리 원하는 직무를 정하고 맞춤형으로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지원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같은 직접 경험 외에도 스터디나 동아리, 지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직무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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