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취업자 수 2년여 만에 증가세, 경북은 감소세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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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8:16  |  수정 2021-04-14 18:51
3월 고용시장 희비 엇갈려...대구 지난해 3월보다 8만8천 명 늘고 경북 9천명 줄어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 수가 1년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고용 환경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2년여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경북은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2천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8만8천 명이 늘어났다. 대구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9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고용률 역시 58%로 같은 기간 4.4%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만2천명)·제조업(1만2천명)·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건설업(6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 업종에서는 5천명이 줄어 여전히 자영업 부진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북의 취업자는 13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9천명이 감소하면서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한 59.7%를 기록했다.


경북 역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2천명)·농림어업(2만5천명)·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4만5천명)·제조업(2만8천명) 부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취업자 수는 2천692만3천명으로, 2020년 3월 보다 31만4천명 늘어났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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