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서 배달 수요 증가로 이륜차 사망자 급증...2019년의 2배인 24명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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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6:53  |  수정 2021-04-14 17:43  |  발행일 2021-04-14

대구시는 14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대책' 논의를 위해 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교통사고 및 사망자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을 추진한 결과 2016년(158명) 대비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61명으로 36.8%감소했다.

또한 전국 교통사고 상위 20개 교차로에 포함됐던 지역 내 교차로 7개소가 모두 제외됐으며, 2018년부터 3년째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2019년 대비 사고건수와 부상자수가 각각 10.9%, 12.1%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는 6.2% 증가했다. 특히 배달 수요 증가로 인해 이륜차 사망자는 2019년 12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2배 급증했다.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해 △배달플랫폼사, 배달대행업체와 협업해 안전문자 발송 △안전모 착용 △안전교육 등 배달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 △ 법규 위반 이륜차에 대해서는 경찰, 이륜차 공익제보단과 합동 단속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해 비대면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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