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는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오채근이 복수의 대상으로 삼은 박기준 역은 박근형이 맡았다.
'아들의 이름으로'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정국 감독은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부활의 노래'(1990)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사회에 대한 의식 있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한편으론 국내 대표적 멜로영화인 '편지'(1997) '산책'(2000) 등을 만들어 흥행시키기도 했다.
이 영화는 시카고인디영화상 남우주연상(안성기), 최우수 프로듀서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5월13일 개봉.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윤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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