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가족이라 더 아픈 상처…스튜디오 충격에 빠트린 사연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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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4:30  |  수정 2021-04-15 14:36
아나운서 윤영미 “살면서 행복이나 기쁨 없다면 이혼 나쁘지 않아”
이단 종교에 빠진 아이→박상미 소장 “외로울수록 유혹에 빠지기 쉬워”
60년 평생 가족만을 위해 희생한 K장녀의 설움 고백
결혼 20년차 주부 “이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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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15일(목) 방송되는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가깝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는 가족에 얽힌 사연들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받은 학대로 인해 아직도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60대 여성이 출연한다. 장녀로 태어난 그녀는 중학교 시절부터 엄마를 대신해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폭언과 폭행뿐이었다고 밝혀 녹화장을 충격을 빠트렸다는 후문. 대체 왜 그녀의 어머니가 네 자녀 중 그녀에게만 그토록 가혹하게 대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갑자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들 때문에 걱정인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된다. 항상 바르고 성실한 모습으로 부모의 큰 기쁨이었던 아들. 하지만 아들이 대학교 입학 후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 매일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밝힌 것. 이후 어머니는 아들이 변하게 된 원인을 밝혔고 이를 들은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남편과 이혼을 원하는 여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20여 년 전 중국에서 시집온 그녀는 결혼 전 남편의 말이 거짓이었다며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또한 결혼 후 남편이 20년간 아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생활비를 갖다줬다며 충격 고백을 이어갔다. 과연 남편이 이토록 챙긴 사람이 누구인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 파란만장 게스트로 출연한 아나운서 윤영미는 녹화 내내 출연자들의 사연을 마음 깊이 공감하며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자신을 무시하고,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남편으로 인해 깊은 부부 갈등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을 듣고는 “나는 못 산다. 살면서 기쁨이나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결혼 생활이라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런 결혼 생활을 20년간 참고 살아왔다니 너무 억울한 삶인 거 같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일명 ‘국민 언니’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스타 강사 김미경과 따듯한 마음으로 출연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재용이 진행하는 힐링 토크쇼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매회 같은 주제의 고민과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함께 나누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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