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대책 마련 촉구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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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1:52  |  수정 2021-04-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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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이 집행부에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무소속, 가흥1·2동)이 지역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우 의원은 15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대책 마련'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날 우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상당 부분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운전자 시야 가림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앞 도로는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등하교시간은 학원과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아이들은 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강화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상향되지만, 학교 주변에서 상가를 운영하거나 공동주택 등이 밀집된 곳의 주민들은 영업행위 제한이나 주거지 교통 불편의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며 "주·정차 단속에 따른 주차 공간 확보 및 정차 방안 등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 의원은 집행부에 △교통 전문기관의 교통안전진단과 대안 마련 △복잡하게 설치된 표지판 및 현수막 등의 일제 정비 △경찰서와의 일방통행 구역 및 점멸 신호 구간 교통개선방안 협조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의 정기적인 협의 창구 마련 △학교 주변 등하굣길 교통안전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등 다양한 해결방안들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충남 태안군이 지역 교통담당경찰관 제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시스템'을 소개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들을 마련하려 해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지 않으면 잊혀 버린다"며 "위험한 도로 위에 노출된 채 등하교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영주시의 행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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