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변국 외교카드로 美日에 맞대응

  • 입력 2021-04-20 07:32  |  수정 2021-04-20 07:38  |  발행일 2021-04-20 제12면
경제력·백신으로 영향력 확대

미국과 일본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부각하며 대(對)중국 압박을 가속하는 가운데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앞세워 '주변국 외교'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

19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견제'라는 목표 아래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자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은 이를 강력히 비난함과 동시에 중국의 주변국 외교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대만·홍콩·신장 문제를 모두 거론한 데 이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책인 인도 태평양 전략에 협력하기로 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의 아시아 외교에서 주요 국가 중의 하나인 일본이 완전히 미국에 돌아서면서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이 힘을 얻게 됨에 따라 중국 또한 주변국 외교에 총력을 벌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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