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씽크탱크···의원 연구단체 왕성한 활동 주목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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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7   |  발행일 2021-04-28 제10면   |  수정 2021-04-28 09:04
스마트 해양수산 정책연구회-4차 산업기술 융·복합한 새로운 전문 인력을 육성 중점
환동해권발전연구회-해양과 내륙 상호 연계한 환동해권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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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포항시 환동해지역본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스마트 해양수산 정책연구회(대표 이칠구 의원)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박용선 의원(오른쪽 첫번째)이 발언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도의회_스마트_해양수산연구회
22일 경북 포항시 환동해지역본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스마트 해양수산 정책연구회(대표 이칠구 의원) 주관 '경북도 스마트 해양수산 인력양성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단체의 결과는 향후 도민의 삶에 다가갈 수 있는 정책대안 제시와 의원입법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환동해지역본부 1층 세미나실에서는 스마트 해양수산 정책연구회(대표 이칠구 의원) 주관으로 '경북도 스마트 해양수산 인력양성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책임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김세나 위원은 이날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업 스마트화에 필요한 인력양성 방향과 정규과정 및 평생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또 환동해 스마트 수산기자재 특화산업단지 조성 기본 계획 및 경북도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사업과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은 경북의 수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희수(국민의힘·포항)·남진복(국민의힘·울릉) 의원은 "해양오염과 자원고갈 우려에 대응해 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북만의 정책을 담아야 한다"고 한 뒤 "양식업이 힘든 동해안의 여건을 고려해 경북도의 적합하고 구체적인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용선(국민의힘·포항)·배진석(국민의힘·경주) 의원은 "경북도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젊은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동해안을 만들기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과 정책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책연구회 대표인 이칠구 의원은 "울릉도를 포함한 경북 연안 5개 시·군 인구는 2010년 88만6천361명에서 2020년 85만524명으로 3만5천837명이 감소했고 어업 인구의 약 40%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라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노동 강도를 줄이고, 청년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용역은 기존 해양수산부문에 4차 산업기술을 융·복합한 새로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9월 착수하여, 2021년 7월 15일 완료 예정이다.


같은 날 환동해권발전연구회(이하 연구회)도 '환동해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동해권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를 위해 결성된 이 연구회는 세미나를 통해 환동해권 발전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가칭)환동해권 발전조례 제정' 및 '연구용역 추진' 등 환동해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입법적·행정적 활동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날 연구회는 외부전문가인 한동대 구자문 교수로부터 '환동해경제권과 한국 동해안권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박승직 의원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환동해 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하여도 부족하지 않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어 환동해권 발전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동해안 권역과 인접 시군과의 협력 발전 모델을 마련해 해양과 내륙의 상호 연계를 바탕으로 환동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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