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북구 칠성동 롯데마트 부지 앞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
배광식 북구청장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27일 롯데마트 부지 인근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B주상복합단지의 건축계획 수정을 요구했다. B주상복합단지가 현 상태로 건축될 경우 인근의 A아파트의 사생활·일조권 침해와 공사시 균열·붕괴 위험이 있다는 게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A아파트 한 입주민은 "B주상복합단지 남쪽의 27m나 되는 공개부지를 줄여 북쪽 공간을 넓혀야 우리 아파트에 주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칠성동 롯데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건물이 너무 높고 단지가 가까워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시행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맞은편 아파트와 인접한 동은 49층에서 37층으로 변경했다"며 "건축한계선을 조정하면 모든 것을 백지화시켜야하는데 200억원이 넘는 비용과 20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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